여호수아 14:1-15

가나안에서 전쟁에 승리한 여호수아는 이제 땅 분배를 시작합니다. 이 문제는 아주 예
민한 문제였습니다. 땅 분배는 지금 당대에게 끝날 문제가 아니라 다음 세대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었습니다. 제비뽑기로 진행되었던 땅 분배에서 각 지파들은 비옥
한 평지나 물이 풍부한 곳 그리고 상대적으로 패잔병의 세력이 약한 지역을 선호했을
겁니다. 아마 서로 눈치를 보고 견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바로 이 때 갈렙이
여호수아를 직접 찾아와서 말합니다. 가장 비옥한 평지를 먼저 달라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강력한 거인 아낙 족속이 버티고 있고 견고한 성읍이 존재하는 난공불락의 헤브
론 산지를 달라고 말합니다. 공동체가 위기를 만났을 때 우리가 어떻게 먼저 행동할
것인가를 가르쳐주는 좋은 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