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Luke)19:1~48
예수님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따라왔던 제자들과 측근들은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과 이적으로 주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러 유대인들이 통상적으로 가지고 있던 메시아관으로 주님을 대했습니다. 이제 때가 되어서 주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셔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주님의 이 마지막 여행은 마칠 때가 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과 유대인들은 주님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면 권능의 하나님 나라가 임할 것이라는 겁니다. 심판의 메시아 예수님이 로마와 그의 부역자들을 처단하고 참 자유와 평화를 주실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런 세상적인 메시아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상대를 쳐서 굴복시키는 세상의 군주와 같은 메시아가 아니라 오히려 철저히 사람을 섬기고 살리고 배려하는 메시아라고 하셨습니다. 심지어 이 메시아는 자기 목숨까지 내어주심으로 사람들을 섬기고 구원하셨던 것입니다. 이번 12월은 자기의 목숨까지 내어주시며 사람들을 섬기신 그 메시아를 기억하는 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