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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양식이신 예수님

누가복음(Luke) 9:10~17

‘오병이어’ 사건을 단순히 장정 5천명이 먹었던 풍성함의 기적이나 도시락을 드렸던 헌신으로만 기억한다면 그것은 온전하지 못한 반 쪽의 의미가 될 것입니다. 사실 ‘오병이어’라는 기적은 복음서 기자들이 각 자의 책에서 모두 언급할 정도로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그것은 기적의 규모나 헌신의 정도가 아니라, 하늘로부터 온 영생의 떡이신 예수님께서 영생과 마지막 날의 부활을 주고 싶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영생의 떡이셨기에 그 떡을 먹음으로 영생과 부활을 주시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나 군중들은 직면한 배부름에만, 즉 썩어없어질 떡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주님은 끊임없이 가르쳤습니다. 하늘로부터 온 생명의 떡인 나를 먹어야 영생할 수 있고 부활할 수 있다고 가르치지만, 군중들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리고 ‘너무 어렵다’고 주님을 떠났습니다. 영생의 떡을 앞에 두고도 한 번의 배부름으로 만족하고 떠난 군중들의 모습이 열심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엷은 잔상으로 계속 남겨집니다.

Earlier Event: March 3
제자들을 보내시며
Later Event: March 17
급진적인 제자와 제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