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Luke) 9:18~27

예수님께서 군중들을 사랑하시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언제나 주님의 관심은 제자들이었습니다. 주님은 자신을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는 제자들에게 참 제자들의 행동지침을 가르쳐 주십니다. 제자들은 한 번 환호하고 사라지는 군중과 다르며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올 것을 주문하셨습니다. 요즘에는 이 십자가가 사랑과 행복의 상징이지만, 주님 당시에는 십자가는 바로 죽음 그 자체를 의미하는 죽음의 상징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 오라’고 한 의미는 아주 단순하고 명료합니다. 죽임을 당할 각오로 주님을 따라와야 핚다는 의미입니다. 그 순종을 누가복음음 9장에서는 증거의 삶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증거하고 전하는 일에 우리는 십자가를 지실 준비가 되셨습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삶은 무리가 아닌 제자의 삶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