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Revelation) 10~11장

하나님은 7인봉과 7나팔의 재앙을 통해서 사탄과 그를 따르는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사실 그 심판은 너무 강력해서 상상하기조차 힘듭니다. 해와 달과 별이 빛을 잃고 행성이 무화과처럼 떨어지고 지진과 우박이 내리고 세상의 수목과 풀을 비롯한 모든 것이 1/3이 탈 것입니다. 그리고 인구 1/3이 전쟁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심판의 재앙 중에 당신의 교회에게 주시는 위로와 소망의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7장의 위로였습니다. 주님께서 고통당하는 성도들의 눈에 눈물을 닦아주시고 다시는 주리거나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위로하셨습니다. 그 고통 중의 위로가 다시 11장과 12장에도 등장합니다. 이 번의 위로는 단순히 보호해주시는 차원을 떠납니다. 당신의 말씀을 먹고 세상 앞에 서서 담대히 전하고 증인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당시 요한의 때는 로마의 극심한 탄압 때문에 지하무덤으로 들어가 숨어살던 시대였습니다. 이런 시대에 말씀을 전하고 주님의 증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또 다른 순교를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다시 부활할 것이라고 약속하셨고 그 증인의 고백으로 세상이 회개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진정 예수를 나의 주로 고백하는 자들에게는 위로이고 소망이었던 것입니다. 이 역설같은 진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가슴 속에 있기를 소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