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5:14~30
주님의 달란트 비유는 우리들에게 아주 익숙한 비유입니다. 특히 이 달란트를 재능으로 해석하여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달란트 비유를 해석하면 큰 어려움에 빠지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비유의 마지막에서, 1달란트를 맡은 자를 바깥 어두운 곳, 즉 지옥 형벌에 던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런 해석의 관점으로 본다면, '재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면 지옥형벌을 받는다'는 식의 무리한 해석이 됩니다. 이 비유에서 '달란트'는 가장 존귀한 것, 즉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가리킵니다. 또 실제 로마의 가장 큰 화폐의 개념이기도 했습니다.(약 100만불) 이렇게 가장 귀한 천국복음을 받고 하찮게 여기고 무시하여 땅에 묻어버리고 아무 활동도 안 했다면 주님이 오셔서 결산하는 그날에 지옥 형벌에 내쳐진다는 것입니다. 반면 이 복음을 믿고 순종하고 존귀하여 여겨 사람들에게 전하고 나누었다면 주인이 다시 오는 날에 칭찬과 주인의 기쁨에 참여하는 영광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달란트는 이미 주어졌습니다. 이 복음을 하찮게 여기고 무시하여 땅에 묻어버릴지 아니면 존귀하게 여겨 세상에 전하고 나눌지는 우리의 몫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기억해야할 것은 반드시 주인께서는 다시 오실 것이고 그 복음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결산하신다는 것입니다. 부디 마지막 날에 주인에게 칭찬듣고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복된 성도가 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