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Exodus) 2:1-10
아기를 지킬 수 없어 100일 된 아기를 갈대상자에 넣고 떠나 보내야 했던 엄마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감히 그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모세의 엄마가 그랬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요게벳은 아기를 포기했던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께 맡겼다고 표현합니다. 갈대를 구하고 상자를 만들고 역청과 진을 바르면서 모세의 엄마는 무슨 생각을 했을겁니다. 그러나 요게벳의 마음은 분명했습니다. 내가 지킬 수 없어 떠나보내는 것이 아니라 돌보시고 지키시는 참 부모이신 하나님께 아기를 의탁했던 것입니다. 갈대상자와 노아의 방주가 크기만 다를 뿐이지 사실 같은 단어(히,테바)입니다. 이 상자와 방주는 배가 아니기에 동력과 방향키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동력으로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곳으로갈 뿐입니다. 우리가 양육하는 이 아이를 영원히 지킬 수 없습니다. 언젠가 때가되면 떠나 보내야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도 요게벳의 영적 갈대상자가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