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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이고 익숙한 것들로부터 이별

요한복음(John) 2:13-25

2023년의 마지막날이며 마지막 예배가 있는 날에 생각해 볼 것은 '가장 익숙한 것들'로부터 이별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성전과 제사만큼 절대적이고 익숙한 존재는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요한은 요한복음의 서두에 성전의 시대와 제사의 시대는 끝났다고 선포하는 한 사건을 기록합니다.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예수님의 '성전 청소'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순례객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유월절에 성전에 들어오셔서 채찍으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환전하는 사람들을 쫓아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성전을 헐면  사흘 동안에 일으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참 성전이시며 참 제물이신 예수님이 오셨기에 구약의 그 성전과 제사는 더 이상 필요가 없게되었습니다. 동시에 이제는 그 익숙한 것들로부터 작별을 해야한다는 것을 강력히 경고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그동안 성전으로 인하여 부를 축적하고 밥벌이를 했던 제사장들과 그 하수인들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였고 충격 그 자체였지만, 이미 새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오셨기에 돌이킬 수는 없습니다. 우리들에게 가장 익숙한 옛 것은 무엇입니까?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 성전이신 주님과 함께 달리는 새로운 한 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Earlier Event: December 23
기다림… 다시 오실 예수님
Later Event: January 7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