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Colossians) 4:1~6
바울사도께서 골로새 교회에게 결론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육체의 옛 옷을 벗고 그리스도로 옷을 입는 것이고 변하지 않는 소금으로 그 맛으로 살아야 한다고 권면하셨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제자들에게 소금의 맛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제자는 그 소금의 맛을 잃더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세상을 살면서 환란과 유혹을 만나면 본능적으로 그 맛을 감추거나 잃어버린다는 것을 주님께서 잘 아셨습니다. 소금 고유의 맛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정체성을 잃어버린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 어떤 것으로 변명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가 소금의 맛을 잃어버리면 밟히고 버림을 당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하셨던 것입니다. 오랫동안 우리는 주님의 이 말을 오해해왔습니다. 소금이 되어야하고 소금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고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경고합니다. 제자들은 소금이고 그 맛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시대는 골로새 교회가 겪었던 상황과 너무 흡사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은 독선적이고 진부하며 시대의 흐름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런 시대를 향한 골로새서의 결론을 주목합시다. 세상이 아무리 다른 진리를 비슷하게 속여도, 구원은 예수님 한 분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육체의 옷을 벗고 그리스도로 옷 입고 소금으로 살며 그 맛을 잃지맙시다. 한 주간 골로새서의 결론이 우리들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