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John) 9:1-12
미국인이 뽑은 대통령보다 더 존경하는 금세기 최고의 인물, 한국인이 뽑은 가장 은혜로운 베스트 찬송가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바로 95년을 시각장애인으로 살았던 F.J.크로스비입니다. 생후 6주차에 의사의 실수로 실명한 그녀는 95년을 살아가면서 장애인의 삶을 원망하거나 비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 번은 간증을 마치고 나오는 그녀에게 어떤 목사님이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그렇게 많은 것들을 선물로 주셨는데, 이 세상을 볼 수 있는 시각을 선물로 주시지 않는 것에 대해서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답니다. 이 때 크로스비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제가 태어날 때 기도할 수 있었다면 저는 맹인으로 태어나도록 기도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천국에 이를 때에 내 눈이 제일 먼저 보고 좋아할 얼굴이 나의 주님의 얼굴이기 때문입니다. 육신적으로는 시각장애라는 큰 아픔을 안고 평생을 어둠 속에 살았지만, 주님이 주시는 빛 안에서 영안을 가지고 자유롭게 보고 살았던 참 제자였습니다. 이 번주는 주님이 주신 빛의 영안으로 주님을 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한 주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