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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합시다

요한복음(John) 21:1~14

구 소련 공산주의를 붕괴시키는 일에 선봉장 역할을 했던  엘친 러시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자기로 하여금 소련 민주화를 위해 투신하게 한 사람은 폴란드의 자유노조 지도자 바웬사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바웬사는 자기를 그렇게 만든 사람은 미국 흑인 민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라고 밝혔습니다. 킹 목사가 민권 운동에 나서게 된 동기는 무명의 여자 재봉사 '로사 팍스'를 우연히 만났기 때문입니다. 1955년 12월 1일 몽고매리시에서 로사 팍스는 재봉틀 일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른 흑인 몇 명과 버스의 가운데 좌석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백인 승객 버스를 세우고 무례한 요구를 합니다. 본인이 좌석에 앉아야겠으니 로사 팍스에게 뒤로 갈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생명의 가치가 동일함'을 믿었기에 단호히 거절하고 일어나지 않았고 체로되었습니다. 여인의 용기와 믿음에 감동한 킹 목사는 만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보았고 그 날부터 흑인을 사람답게 살리기 위한 인권 운동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모두가 킹 목사나 바웬사나 엘친같은 위대한 지도자나 혁명가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로사 팍스같은 작은 믿음의 결단은 할 수는 있습니다. 로사 팍스는 단 한 번도 국경을 넘은적은 없지만, 그녀의 행동은 흑인의 인권을 바로 세웠고 공산 정부의 압정 아래에서 폴란드와 러시아 국민을 구했습니다. 이 번 주간도 이런 '도미노현상’을 일으켰던 그 작은 믿음의 출발이 성도님에게 있기를 소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