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Genesis) 29:1~35
하나님께서는 벧엘에서 야곱을 먼저 찾아오시고,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셨던 언약을 다시 확인해 주셨습니다. 또한 어디로 가든지 함께하시고 반드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으며, 그 먼 여정 가운데서도 신실하게 야곱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한 야곱의 신앙적 성숙은 여전히 더디기만 했습니다. 그는 우물가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기보다 자신의 판단과 행동을 앞세웠으며, 라반의 집에서도 인간적인 계산과 사랑에 이끌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부족하고 연약한 야곱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의 삶을 다듬어 가시며 언약의 계승자로 세워 가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언약이 인간의 자격이나 성숙함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근거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우리의 신앙도 더딜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우리를 붙드시고 약속하신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