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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벧엘은 어디인가?

창세기(Genesis) 27:46~28:22

야곱은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축복을 얻었지만, 오히려 모든 것을 뒤로하고 홀로 정들었던 고향 브엘세바를 떠나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도망자의 길을 걷던 그곳은 하나님께서 만나 주시기로 작정하신 은혜의 자리였습니다. 돌베개를 베고 잠든 비참한 밤에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잇는 사닥다리를 보여 주시며, 야곱과 함께하시고 본향으로 돌아오기까지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고난과 광야에서도 만나 주시며, 도망자의 걸음을 순례자의 걸음으로 바꾸십니다. 성도는 자신의 안전지대에 머무르지 않고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떠나며,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입니다. 우리의 참된 정체성과 가장 큰 복은 세상의 능력이나 평판이 아니라, 본향에 돌아가는 날까지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거룩하게 빚어 가시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을 것 같은 바로 그 자리에서도 주님의 임재를 발견하고, 우리가 머무는 삶의 자리를 하나님을 예배하는 벧엘로 세워 가시기를 바랍니다.

Earlier Event: October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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