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Deuteronomy) 11:26~29
약속의 아들 이삭의 결혼과 다음 세대의 출생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마흔 가까이에 결혼했고 자녀를 얻기까지 무려 20년의 세월을 오직 인내와 기도로 기다려야 했습니다. 반면 하나님의 약속과 거리가 먼 서자 이스마엘의 가계는 눈에 띄게 빠르게 번성하여 대조를 이룹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서자들의 왕성한 번식은 약속의 자녀인 이삭 부부에게 깊은 인간적 소외감과 시험거리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삭과 리브가는 세상의 속도나 눈에 보이는 풍요를 부러워하지 않고, 침묵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기도로 그 시간을 채웠습니다. 개혁주의 신앙은 눈에 보이는 결과보다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그분의 약속을 붙들고 인내하는 데에 있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더디고 이해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오직 하나님의 때를 잠잠히 기다리는 참된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