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Luke) 3:1-20

영적 암흑기를 깨고 사백년 만에 임한 하나님의 말씀은 세계를 움직이던 로마의 황실이나 팔레스틴을 다스리던 분봉왕들이나 부패한 종교 지도자들에게 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광야의 거친 음식을 먹으며 오직 하나님만 바랐던 광야의 세례요한에게 임했습니다. 당시 세상은 로마를 중심으로 로마에 의해 임명된 로마와 손을 잡은 권력자에 의해 움직인다고 믿었고 그것은 상식이었습니다. 심지어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의 정점에 있는 대제사장도 로마가 파면하기도하고 임명하기도 하는 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당싞의 구원의 계획과 방법은 세상의 화려함이나 권력이나 맘몬을 통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광야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지만 그곳에서 하나님을 바라며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했던 요한에게 임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소망을 줍니다. 오늘도 광야와 같은 거친 삶을 사는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