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Luke) 4:31-44
예수님이 이 땅에 메시아로 오신 것은 기적으로 사람들의 인기나 환심을 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은 이 땅에서 정확하고 분명한 메시아의 역할(사61장)을 담당했습니다. 회당에서 귀신을 꾸짖어 쫓아내고 시몬의 장모의 열병을 꾸짖어 고쳐주시고 구름떼처럼 몰려드는 병자들을 손으로 안수 하시면서 고쳐주었습니다. 분명 손쉬운 방법으로 병자들을 대량으로 고칠 수 있지만, 주님은 각각의 사람에게 일일이 안수 하시면서 당신의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그리나 주님은 그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새벽 미명에 광야로 나가셔서 기도하고 하나님과 교제하셨습니다. 하나님과 동등된 분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님께서는 자신의 일을 미루거나 편법을 쓰지 않고 정석대로 말씀대로 행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 주님의 모습을 보면서 힘든 이 순례이 길을 감당하는 저희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