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9:28-44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 BC 336년 경에 당시 세계를 제패했던 알렉산드 대왕이 예수살렘을 정복하고 입성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왕자로 태어나고 왕궁에서 교육받고 성장했고, 전 세계를 재패할 만큼 성공적인 군주의 삶을 살았고, 예루살렘을 정복하여 노예 삼으려고 화려한 군마를 타고 입성하였습니다. 그에 비하여 우리 주님은 이 땅에 말구유에서 태어났고, 가난한 갈릴의 벽촌에서 빈민으로 성장했고, 세상적으로는 성공적인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을 노예 삼기 위해서가 아니라 영혼을 자유케하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시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이렇게 섬김과 겸손의 왕으로 오신 주님은 세상의 화려한 군마나 백말이 필요 없으셨습니다. 아무도 타보지 않은 어린 나귀를 타시고 남루한 겉 옷을 걸치고 겸손하게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그리고 묵묵히 그 죽음과 사명의 길을 우리를 위해서 걸으셨던 것입니다. 이 평화와 겸손의 왕을 오늘 종려주일에 마음것 찬양하고 기뻐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