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1 Peter) 1:1~10
베드로서를 기록한 베드로에게 참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사실 베드로의 원래 이름은 '시몬'(응답하셨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시몬을 보시고 앞으로는 '게바'(돌,반석)이라고 부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게바'는 아람어로 반석 또는 돌이라는 뜻이고 이것을 헬라어로 번역하면 베드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예수님은 부활하여 승천하시고 오순절 성령을 받고 왕성하게 사역을 하던 베드로는 흩어진 나그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예수님을 향하여 '산 돌'(living stone)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왜 주님을 죽은 돌이 아니라, 살아있는 돌이라고 불렀을까요? 그것은 베드로가 말씀대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눈으로 목도하고 경험하고 사명까지 받았기 때문에 주님을 향하여 '산 돌'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은 그냥 눈에 보이는 든든한 바위 정도가 아니라, 부활하여 산 돌입니다. 그래서 그 산 돌과 연합하는 교회는 성령의 전으로 아름답게 자라가게 됩니다. 산 돌이신 주님은 오늘도 모퉁이돌이 되어 성도와 성도를 서로 연결하여 든든히세워가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