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1~17
마태복음은 유대인 크리스쳔에게 유대인이었던 마태가 예수님의 생애에 대해서 쓴 책입니다. 당연히 구약의 인용이 다른 복음서보다 4배가 더 많습니다. 그는 1차 독자(유대인 크리스쳔)들을 집중 시키기 위해서 아브라함으로 시작되는 다윗왕의 족보로 시작합니다. 이 유대인의 족보가 우리들에게는 별로 감동이 없지만, 유대인에게는 달랐습니다. 그들은 족보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도 강했고 훤히 꿰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대인의 정서를 잘 알았던 마태는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이 아브라함과 다윗왕의 족보로 출발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관심을 예수님께 집중시키려 했던 것입니다. 특히 유대인들에게 다윗왕은 남다른 존경심의 대상이었고 영원한 리더의 표상이었었습니다. 그래서 로마의 압제 속에서 그들을 구원할 메시아가 온다면 그것은 분명한 다윗왕 같은 분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태는 다윗왕의 후손인 예수님을 메시아로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엄청난 몰입과 관심을 기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마태복음은 이렇게 족보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따분하고 지루한 유대인의 족보가 아닌, 오직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모든 관심과 집중을 가져가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렇게 올 해 우리도 오직 예수님께 관심과 집중을 가지는 저희들의 모습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