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Exodus) 35:1-9
이스라엘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놓고 장차 우리를 인도할 하나님이라고 주장한 사건은 용서받을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대단히 분노하셨고 이스라엘을 지면에서 완전히 멸절시키기로 작정하였습니다. 만일 모세의 목숨을 건 중보기도가 아니었다면 그들은 용서받지도 그 땅에 존재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런 큰 격변의 사건이 지나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용서하시면서 처음으로 요구한 것은 다시 두 돌판으로 언약을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이 언약 중에서 하나님께서 특별히 강조하시는 계명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안식일에 대한 규례 입니다. 이미 앞에서 몇 번을 언급하셨지만 다시 강조하십니다. 일 주일의 하루, 일곱째 날은 안식일로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백성들은 하던 일들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고 바라며 깊은 교제와 관계를 누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안식일을 지킨다는 의미는 이렇게 육체적인 쉼과 함께 하나님을 만남으로 영적인 안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분주함으로 우리의 안식을 가로막고 분산합니다. 오늘은 주일입니다. 그 안식의 정신을 가장 잘 포함하고 있는 날입니다. 이 날에 참 안식을 회복하고 누리시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