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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사장의 에봇에 대하여

출애굽기 39:1~21

하나님께서 성막의 설계도를 명하시고 실제로 그것을 완성하는 장면이 출애굽기 후반부에 나옵니다. 특히 39장은 제사장의 예복(에봇)에 대해서 나옵니다. 하나님은 제사장의 복장을 성막과 다른 것으로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막의 설계 안에 에봇의 설계도 함께 포함하여 그것이 얼마나  거룩한 것인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 거룩한 에봇을 입을 사람들, 즉 아론과 그의 4명의 아들들은 거룩한 자들이었는가? 사실은 그 반대에 가까왔습니다. 대제사장 아론은 금송아지 우상숭배 사건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도 책임을 지지 않고 백성들에게 떠 넘겼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이 허락한 불을 사용하지 않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분명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거룩과 거리가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룩하지 않는 그들을 거룩한 에봇으로 가리셨고 입히시며 그들이 거룩한 집무를 하도록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인 성도들도 그렇습니다. 원래는 죄인이고 죄로 인하여 죽을 자들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거룩한 예수님의 옷으로 입혀주시고 거룩한 업무를 세상에서 감당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에서 예배하고 전도하고 가정을 이루고 사업을 하고 직장도 다닙니다. 이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거룩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예수로 옷 입혀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시고 거룩한 일을 하게하신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Earlier Event: July 11
참 안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