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Judges) 7:13~25
사사기의 사사들이 모두 다 훌륭한 인격과 윤리적인 삶이 준비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처음 출발은 보통 사람보다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사기의 대표 사사라고 생각되는 기드온 역시 그랬습니다. 그는 겁이 많고 의심이 많은 성격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무려 4번이나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었어도 쉽게 믿지 못했고 늘 표적을 구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하나님은 부족하고 결함이 있는 기드온을 세워주시고 기다려주시면서 그를 완성하여 가셨습니다. 기드온이 300명의 군사로 13만5천의 미디안을 담대히 맞서기 까지는 끊임없는 하나님의 기다림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께 부름을 받고 예언을 받았지만 표적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은 만들어 음식을 불사르셨고 양털뭉치에만 이슬이 맺히고 주변 땅은 마르게 하셨고 그 반대의 기적을 보여주시기도 했습니다. 13만 5천 앞에서 두려움에 사로잡힌 시드온을 전진영으로 보내셔서 적들의 고백을 듣게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기드온을 참고 또 참으시고 그를 큰 용사로 세워주셨고 300명의 용사를 데리고 13만 5천명의 미디안을 물리치게 하셨습니다. 오늘도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기다림과 열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령님을 보내주시고 확신을 주시고 결단하게 하십니다. 이제 일어나 그 하나님을 믿고 나아갑시다.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시는 것이 표적이요 기적입니다. 더 이상 더 큰 기적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