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Luke) 22:17-19
우리가 성경을 살펴보고 묵상할 때 예수님의 기적과 가르침에 많은 관심을 갖지만 예수님께서 감사(축사)하셨다는 말에는 쉽게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예수님은 큰 기적을 일으키기 전에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셨습니다. 기적이 일어나기 전이기 때문에 상황은 매우 실망스럽고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가운데서 먼저 감사하셨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기 전에 주님이 손에 있었던 것은 어린아이 1인용 도시락이었고 이것은 4999인 분이 부족하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먼저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했습니다. 죽어 냄새나는 나사로를 살리실 때도 주님은 먼저 감사하셨습니다.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예수님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갈릴리 지역의 고라신과 벳새다 그리고 가버나움의 사역에서 열매를 거두지 못했을 때도 먼저 감사하셨습니다. 또한 십자가 사건을 앞두고 제자들과의 성만찬에서도 감사하셨습니다. 당시 주님은 하나님과의 단절을 두려워하고 인간의 모욕과 고통에 힘들어 할 시기였지만 먼저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감사는 무의식적으로 그냥 되어지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 감사할 수 있습니다. 11월 감사의 달에 의도적으로 의식적으로 감사를 결단하는 저희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