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2 Corinthians) 2:12~17
바울이 '그리스도의 향기'라는 말을 고린도 교인들에게 했습니다. 그 표현은 로마군의 개선행렬을 이해할 때 더 깊이 이해될 수 있습니다. 로마군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로마에 입성할 때 성대한개선 퍼레이드를 했습니다. 승리한 장군이 앞에서고 그 뒤를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이 따르고 그 뒤를 전쟁 포로들과 전리품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행렬의 제일 후미에서 제우스 신의 제사장이 엄청난 큰 항로에서 향을 피웠습니다. 이유는 군인들에게 쩔어있는 피 냄새를 막고 병균을 억제하고 죽은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향내는 승리한 사람들에게는 기쁨과 자랑의 생명의 냄새지만 패하여 잡혀온 포로들에게는 죽음의 냄새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향기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 복음의 향기를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고 거부하는 자에게는 죽음의 냄새가 되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인과 오늘날 성도들을 향하여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예수의 향기를 우리 주위에 전하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