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Matthew) 22:1~14
마태복음 22장에는 임금의 혼인잔치 초청을 거부하고 보낸 종들을 모욕하며 죽인 자들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종을 보낸 사람이 임금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거나 임금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었습니다. 혼인잔치에 초청하여 함께 기쁨의 교제를 누리려했던 임금께서도 격분하셨고 그들을 완전히 진멸하셨고 네거리의 이방인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사실 그들은 자격없는 자들이었지만 조건 없이 임금께서 불러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혼인 잔치는 이것으로 종료된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잔치가 무르익어 갈 때 임금이 다시 나타나셨고 예복을 입지 않았던 자를 문책하시고 결박하여 문 밖으로 던져버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복을 입지 않고 참석했던 것이 그렇게 중대한 범죄인가를 의심하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예복을 입지 않은 것은 잔치를 베푼 임금의 권위를 무시하는 무례한 행동입니다. 임금이 정한 규칙과 법을 인정하지 않는 행동이기에 왕은 그를 결박하여 밖으로 내어 던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