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John) 13:21~38
주님께서 유다의 배신을 아시면서도 그의 발을 씻기시고 만찬의 왼쪽 상석으로 인도하여 떡을 떼어 주었습니다. 이런 행동은 유대 식사예절에서 상대방을 아주 존중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우리와 동일한 감정을 가지신 주님 사랑하는 제자의 배신과 타락이 몹시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주님은 끊임없이 세족식과 식사 중에 유다에게 여러번 회개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간접적으로 돌려서 말씀하셨다가 때로는 직접적으로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끝내 회개의 길을 택하지 않고 마귀의 시험에 넘어가고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그가 주님을 팔아넘기기 위해서 자리를 떠나고 주님은 새계명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을 따라 제자의 길을 걸어가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주신 새계명도 옛계명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주님이 사랑한 것과같이' 서로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신 부분이 첨가 되엇습니다. 주님이 말씀한 새계명의 사랑은 결코 내 안에서 스스로 나올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님의 도움으로 주님과의 교제를 통해서만 올 수 있습니다. 주님이 주신 사랑의 새계명으로 한 주간 제자의 길을 달려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