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Romans) 7:6~14
큰 병을 가지고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들이 MRI를(자기공명영상) 꼭 찍도록 권유한다. 한 번 찍는데도 대단히 큰 금액이 들지만 의사가 추천하는 이유는 아주 미세한 상처나 종양도 오차없이 정확히 보고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병원을 방문하여 MRI기계로 영상을 찍어서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고 앞으로 1달 정도 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는 이 현실에 대단히 실망하고 낙담하게 되었지만, 결코 이 MRI 기계를 원망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이 기계 자체가 잘 못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환자는 자기의 병을 알게해줘서 고맙게 생각할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율법이 MRI 기계와 같이 죄를 발견하고 드러내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하는 역할을 합니다. 환자가 이 기계를 원망하지 않듯이, 우리도 율법의 잘못을 지적할 수 없습니다. 율법 자체는 하나님이 주셨기에 선하고 거룩한 것입니다. 이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내 힘으로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없음을 인정하고 율법으로 구원을 이룰 수 없음을 인정하고 성령님께 의지하여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율법의 외형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본질을 깨달아 그리스도를 바라봅시다.